[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6·25 전쟁발발 제68주년을 맞아 전쟁 중이던 1952년 당시 일반국민들의 생생한 삶을 엿볼 수 있는 희귀사진 총 239장이 최초로 전체공개된다.
이번 사진전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간사 김중로 의원(바른미래당)이 대표의원인 국회 미래안보포럼과 육군본부가 공동주관한 것으로 25일(월)부터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공개될 사진은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인 故 토마스. B. 휴튼 상사가 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 239장으로, 휴튼 상사의 외손자인 브랜든. D. 뉴튼 현 주한미군 1지역대 사령관(대령)이 육군본부 기록정보관리단에 기증했다.
촬영자인 휴튼 상사는 6·25전쟁 참전시기인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면서 서울과 대전 등 주요 주둔지역의 시민, 건물, 풍경, 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해당 사진은 전쟁 기간 일반 국민들의 생생한 생활상 뿐 아니라 높은 사료적 가치가 있는 서울역, 수원화성, 조선총독부 등 옛 건물들과 공주시내 시가지 등 전경이 담겨져있다. 또한 대전 지역의 미군 주둔 모습을 담은 사진은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 중 하나인 대전이 얼마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는지를 증명해주는 기록물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김중로 의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남북평화 무드와 상관없이 흔들림없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반도에 참혹한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김중로 의원을 비롯해 경대수 미래안보포럼 연구책임의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사진 기증자 브랜든. D. 뉴튼 주한미군 제1지역대 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