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신원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2일 '자치분권'을 기치로 오는 6일 열리는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신 의원은 2010년 7월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서울시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2014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서울시의회 자치분권TF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월8일에는 '지방의회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가 발의한 '지방의회법'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핵심 축인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확립하고, 지방의회의 조직·운영 등의 전반을 아우르는 지방의회 기본법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특히,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을 비롯해 지방의회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등 서울특별시의회의 지방분권 7대 과제를 모두 담고 있다는 평가다.
신 의원은 "촛불시민혁명이 부여한 시대적 과제를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의장직에 출마하게 됐다"며 "서울형 자치분권 기반을 구축해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정부로 변모해가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의원들의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초선의원 의정활동 아카데미 운영 △전문위원실 사용설명서 제작·배포 △서울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지역의정활동 지원 리포트 제공 △주민 참여와 알권리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 지역안내예산 신설 △전문성 제고를 위한 서울연구원 내 지원조직 강화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