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사내감사도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손질을 하기로 했다. 첫 단계로 공익 업무를 하다 불이익을 보는 직원들의 구제 절차를 강화한다.
LH는 4일 감사위원회가 '적극업무 면책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적극업무 면책제도는 감사에 외부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면책요건 심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치는 직원들이 '성과' 를 향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소신에 따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LH는 아울러 감사처분 시 무분별한 예산지출은 방지하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제도개선을 유도하는 처분은 강화하고, 일상감사 시 사회적 가치 실현 여부를 검토 기준의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정도 상임감사위원은 "각종 제도개선을 유도해 사회적 가치 실행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