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취임 후 임직원들에게 첫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LG유플러스 수장으로 선임된 하 부회장은 18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그 동안 LG유플러스를 지켜봐 왔는데, 지난 몇 년간 변화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업무방식의 변화를 통해 사업을 멋지게 키워내야 한다는 목표로 LG유플러스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업무혁신을 통해 사업성과를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 행동은 저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 경영철학도 강조했다. 덧붙여 직원들과 눈높이 경영을 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하 부회장은 “여기 와서 보니 평소 시도해보고 싶었던 조직문화 프로그램 다양하다. 저도 적극 동참해 여러분과 눈높이 맞춰가겠다. 활기 넘치고 비전 실현될 수 있는 LG유플러스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할 여정이 굉장히 설렌다”며 “영광스런 일들을 여러분과 같이 한다는 점에서 CEO로서는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며 책임 완수할 수 있도록 같이 나가자”고 소감을 맺었다. 하 부회장은 주요 경영진들과 차례로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구상에 나선다.
하 부회장은 그간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LG그룹의 사업구조 고도화 및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LG그룹이 탁월한 사업성과를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그는, LG그룹의 전문경영인 중 오너일가의 신임을 가장 두텁게 받아왔다.
올해 초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가 HE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를 출시해 세계 TV제조업체 중 가장 돋보이는 수익성을 냈다. 그 전에는 ㈜LG 시너지팀장을 맡아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15년부터는 지주사인 ㈜LG 대표이사를 맡아 성장 사업 육성과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R&D(연구개발) 및 제조역량 강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왔다. 또 LG유플러스의 이사회 멤버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오면서 모바일 비디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등 통신산업의 변화에 대한 이해도 매우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 부회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현회 부회장 약력
△1985년 LG금속 입사 △2003년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 상무 △2007년 LG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 △2012년 LG 시너지팀장 △2014년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 △2015년 LG 대표이사 △2018년 LG 대표이사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