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개발한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AMI)를 활용해 공동주택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검침한다.
지능형 계량기를 활용한 실시간 검침 대상은 공동주택의 전기·수도·가스·난방·온수 사용량이다. 통합 검침이 첫 적용되는 단지는 경남 진주 남문산 행복주택단지다.
LH 측은 지금까지는 검침원이 세대를 직접 방문해 계량기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의 위험이 있었고 관리 또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LH가 개발한 지능형 계량기는 양방향 통신으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분 단위로 수집하고, 서버에 저장해 실시간으로통합검침을 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홈 월패드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누적 사용량과 요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은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를 발전시키고 표준화를 통해 확대 적용하면 중소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