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감정원이 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서비스산업의 기초자료 확보 및 통계의 작성을 위한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7일 감정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감정원을 실태조사 업무 위탁기관으로 지정했다.
실태조사는 부동산산업을 투명하고 건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정된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에 근거를 담고 있으며, 부동산서비스산업 육성과 소비자보호 관련 정책 마련, 산업 내 일자리 창출과 질 제고를 위한 정보 제공,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영향력 파악 등을 위한 기초로 활용된다.
감정원 측은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부동산 신사업 및 융복합산업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감정원을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심사 대행기관으로 지정했다. 인증심사는 기획, 개발, 임대, 관리, 중개, 평가 등 부동산 또는 관련 서비스를 묶어서 부동산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정부의 우수인증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오는 8월 말부터 인증신청 접수를 받는다.
한편 감정원은 이 외에도 부동산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주택가격동향조사 등 조사업무와 녹색건축인증,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 등 부동산 관련 인증업무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