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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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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당대표 향방... '권리당원 결집력'이 열쇠

당대표 후보자 3인, '백중세'
권리당원 ARS 투표, '지역적 특성' 반영될 듯
송영길, '충성도 높은 지지층 확보해 유리' 시각도 나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8·25전당대회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인의 당대표 후보자가 전국적으로 오차범위내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8월15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서 이해찬 후보는 24.1%, 송영길 후보는 22.0%, 김진표 후보는 20.2%의 지지율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가 ±3.1%p이므로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이해찬 후보는 서울지역(26.6%) 및 대전·세종·충청 지역(37.4%)과 강원·제주 지역(25.9%)에서는 2위와의 격차를 제법 벌이며 1위를 기록했고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2, 3위와 거의 격차없는 1위로 나타났다.


송영길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2위와의 격차가 상당히 큰 높은 지지율(37.1%)로 1위를 달렸으며 경기·인천에서는 1위와의 차이가 불과 2.1%인 3위로 드러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1위와의 차이가 불과 1.1%에 불과했다.


김진표 후보는 대구경북지역(23.5%)에서 비교적 여유있게 1위를 마크했으나 부산울산경남 지역(23.6%)에서는 2위인 송영길 후보(22.5%)에게 초박빙 우위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지지정당별 각 후보 지지율이 눈길을 끈다. 이해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지층으로부터 30%가 넘는 지지율을 보임으로써 진보계열 정당 지지자들로부터의 지지가 높았다. 송영길 후보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지지(29.3%)와 정의당 지지층의 지지(26.8%)가 높은 반면, 호남지역에서 민주당과 경쟁관계에 있는 민주평화당 지지층의 지지(15.9%)는 낮게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기타 정당의 지지율(28.7%)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소수 세력들로부터의 지지가 두터워 보인다. 김진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지지(15.8%)는 낮게 형성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지지(31.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지지(36.3%)는 30%를 넘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앞서 지난 7월18일 민주당이 확정한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행 세칙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큰 대의원 투표는 재외국민 대위원을 제외하고는 전당대회 당일 현장투표를 실시하므로 '당일 현장의 분위기'가 일정정도 표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두 번째로 비중이 큰 권리당원 ARS 투표는 '아무래도 지역적 특성이 많이 반영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투표율이다. 민주당의 직전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결과를 보면, 전국 대의원은 총 선거인수 14,272명 중 8,481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59.42%를 기록했다. 반면, 권리당원은 총 선거인수 199,401명 중 55,124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27.64%에 불과했다. 즉, 대의원은 60%에 가까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이고, 권리당원은 27%내외의 상당히 낮은 투표율을 보여준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거의 유사한 비율로 나타날 확률이 크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렇듯, 권리당원의 투표율이 낮다면 '확실한 조직표를 틀어쥐고 있는 후보 쪽이 유리하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어차피 권리당원의 투표율이 27% 내외 수준으로 낮게 형성된다면 '충성도 높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후보가 훨씬 더 유리하다'는 얘기다.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 호남지역은 정치 참여도가 높고 자신의 지역출신 후보자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마디로 '권리당원의 결집력'이 당권 향방의 열쇠라는 얘기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런 측면에서 호남 유일의 당대표 후보자인 송영길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민주당 당권의 향방은 8월25일 투표함을 개봉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정도의 팽팽한 3자구도로 흐르고 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8년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50%+휴대전화 5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3만4899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인터뷰] “아동에 대한 특별 배려가 은수미표 복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80년대, 독재에 항거하던 젊은 청춘들의 죽음이 일상의 삶과 어우러져 있어 삶과 죽음의 경계조차 모호하던 그 시절을 살아냈던 것이 지금의 삶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회고하는 은수미 시장을 9일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만났다. 자신의 삶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어린이들은 나의 삶과는 달리 굴곡지지 않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은 시장의 발언은 어떤 배경을 통해 나왔을까. 그의 삶과 철학속으로 들어가봤다.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인생 역정에서 언제가 가장 기뻤고 언제가 가장 슬펐나. 나는 행운의 별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분신과 추락사 등의 죽음이 항상 가까이 있었던 80년대를 살아오면서, 시대에 맞서 정면도전을 했기 때문에 굴곡도 많이 겪은 삶이었다. 스스로도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살아났고 그리고 기회가 주어졌고 지금도 도전할 수 있고 심지어는 세상을 바꾸고 싶은 꿈을 지금도 꾸고 있을 수 있는 건, 전적으로 내가 행운의 별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의 삶 전체에 대해서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점이 제일 기뻤냐고 묻는다면 내가 35살




[이화순의 아트&컬처] 여인상 속에 담은 삶의 여정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나무를 재료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송진화(55)가 17일부터 9월19일까지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3년만에 신작 전시를 갖는다. 25점의 신작들은 재료의 물성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자아내며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는 작가가 살아온 인생의 여정을 돌아보게 하고, 마치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는 듯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작은 아이만한 여인 목조각들이 보인다. 마치 피노키오가 제페토 할아버지의 아들이 되면서 생명을 얻는 과정을 보는 것 같다고 할까. 작품들 사이에 앉아 사진을 찍는 작가의 모습이 그 목조각과 함께 호흡하는 가족의 모습이다. 엄마가 따로 없다. 송진화 작가는 본디 세종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그러다가 마흔 언저리에 꼭두 인형에 반해 나무 조각을 생각하게 됐다.“2006년부터 나무를 깎아 작업하기 시작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나 같은 여인상에 담아서 표현해보고 싶었다.” 나무로 조각된 여인상은 작가가 살아온 인생의 여정을 돌아보게 하고, 마치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는 듯하다. 때론 성숙하게, 때론 매력적이고, 위트있는 표정과 몸짓도 보인다. 마음이 따뜻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