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갤러리로 변신했다.
제 17회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서울 2018(Asia Hotel Art Fair Seoul 2018·AHAF)가 26일까지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호텔 객실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AHAF는 호텔 7층부터 9층까지 객실 전체를 포함해 로비, 2층 연회장 등에 10개국 약 60여개 갤러리에서 내놓은 작품 2550여점을 전시했다.
아시아 최초의 호텔아트페어인 AHAF는 2008년 일본 뉴오타니 호텔에서 첫선을 보인 후, 홍콩과 서울에서 매년 개최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 호텔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를 주제로 한 'Moon Jars'전을 2층 오키드 연회장에서 열어, 도자 페인팅 사진전도 열고 있다. 철(steel) 조각 특별전 'Steel Life: Peaceful of Coexistence', 인도 민화 특별전 '크리슈나의 숲: 우리가 몰랐던 동화 같은 풍경'도 기획됐다.
개성있는 전각 방식으로 인물을 표현하는 중국 출신 왕지에(王皆), 동물이 존중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각양각색의 표정으로 동물을 블랙유머로 조각하는 정은혜, 색의 연금술로 일상의 판타지를 펼쳐놓는 듯한 이대희,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순간의 삶을 감각적으로 조형화하는 최승윤, 캔버스 위에 여러 개의 사각형으로 색의 깊이를 드러내는 신승헌 등 작가 작품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