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국내 양봉의 미래는 있는가? 이를 놓고 전문가들이 모여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토종벌산업복원 방안 전문가 좌담회’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재난적 위기에 봉착해 있는 한봉농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소득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지난 10여년 간 꿀벌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게 말라 죽게 만드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봉군 숫자를 10분의 1로 감소시켰다. 벌꿀을 생산할 토종벌 감소는 토종벌의 멸종위기종 지정까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병해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병충해 퇴치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하지만 일선 자치단체까지 정부의 연구성과가 공유되지 못하고 한봉농가에까지 전파되지 못하는 등 토종벌산업복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조합, 사)한봉협회, 토종꿀벌살리기 그린캠페인네트워크, 제주대 등이 발표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황주홍 위원장 “한봉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병해충에 실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한봉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