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하이트진로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저도수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10일 '더클래스 1933(TheClass 1933)'과 '더클래스 33(TheClass 33)'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33도로 국내 위스키 중 최저 도수다.
더클래스 1933과 더클래스 33은 93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디스텔(Distell)사의 합작해 위스키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33도의 알코올 도수를 구현해 낸 제품이다. 특히 더클래스 1933은 19년간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해 33도 위스키 최적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더욱 극대화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국내 위스키시장은 부드러운 맛과 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추세에 따라 저도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체 위스키 시장이 5.4% 감소한 것에 비해 저도 위스키 시장은 25.5% 성장세를 보였다.
4년간 연구해 만든 이번 제품은 개발 및 블렌딩 과정에 디스텔사의 위스키 마스터 커스티 맥컬럼과 함께 이례적으로 국내 전현직 위스키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맛과 향 및 최적의 목넘김을 구현해냈다고 하이트진로는 전했다.
출고가격은 450㎖ 기준 더클래스 1933은 3만636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며 더클래스 33은 2만3930원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더클래스 1933과 더클래스 33은 스코틀랜드 위스키 마스터와 한국인 전문가들이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한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위스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