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가 후분양 주택사업자에 연 3% 초반 저금리로 사업비대출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14일부터 후분양 표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출 주관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 KEB하나은행이다.
앞으로 후분양사업을 할때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1.68%를 더한 저금리를 적용받아 사업비를 대출받게 된다. 연 3% 초반 수준으로 현재 후분양사업장의 대출금리가 연 6%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자의 금융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준공후 1년내 상환해야 했으나 향후 준공후 1년내 상환이 어려운 경우 모기지 보증으로 대환하며 경기침체시에는 분양시점을 연기할 수 있도록 대출기간을 연장해준다는 방침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후분양 사업을 하려면 총 사업비의 70% 수준의 PF대출이 필요해 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큰 만큼 저금리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HUG의 후분양 표준 PF대출이 후분양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