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롯데주류는 올해도 차례 및 한가위 선물용으로 청주 '백화수복' 제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을 담아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100% 국산 쌀로 만들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친 효모를 이용해 제조한 제품이다.
제례용 및 명절 선물용으로 적합한 제품으로 차게 마시거나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다.
차례 및 선물용 백화수복은 제품 용량이 700㎖, 1ℓ, 1.8ℓ 등 3가지로 구성돼 편의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700㎖ 5200원, 1ℓ 7100원, 1.8ℓ 1만1000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74년 전통의 백화수복은 조상들이 사용하던 대로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어 만든 청주제품"이라며 "가격도 5000원대에서 1만원대까지 경제적이라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복하기 좋은 술"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선물용으로는 고품질의 쌀을 52% 깎아내고 특수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고급 수제 청주 '설화'가 있다. 쌀의 외피를 깎아내는 작업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공정을 수작업으로 빚어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돼있다.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 세계 환경포럼' 등 회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격은 설화1호(700㎖ 2병) 4만3000원, 설화2호(375㎖ 3병) 3만6000원, 설화 700㎖ 1병 2만3000원이다.
또 쌀을 100% 원료로 저온에서 3차례 발효시킨 순미주(純米酒)인 '국향'도 판매한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1500여종의 효모 가운데 청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우수 효모를 선별해 만들었다. 국향세트는 700㎖ 2병에 1만5600원, 국향 700㎖ 1병은 7800원이다.
이 밖에 롯데주류는 설중매에 순금가루가 들어있어 '설중매 골드세트'와 왕매실을 사용한 프리미엄 매실주 '설중매 클래식 선물세트' 및 와인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