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한국지엠(GM)자동차 판매사원이 고객들의 차량 대금 수억 원을 챙겨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돼 진상 파악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4일 한국GM 판매대리점 영업사원 A 씨가 고객들의 차량 대금을 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인천에 있는 한 한국GM 판매대리점 직원으로 구매자 26명에게 새 차를 팔고서 차량 대금 5억여원을 개인 통장으로 받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신차 구매자들이 타던 기존 중고차를 대신 팔아주겠다며 차량을 가져간 후 대금을 주지 않고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피해자들은 새 차가 출고되지 않고 A씨와 연락도 닿지 않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국GM은 직영점 없이 판매대리점만 운영하고 있으며 A씨는 대리점 소속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초 대리점을 그만두고 연락이 끊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