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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 U+, 국내 최초 로밍 음성 수신료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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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음성 수신 무제한 시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맘편한 데이터팩(5종)서 로밍 음성 수신 전면 무료
미국·중국·일본 포함 주요 60개국서 서비스, 데이터 이용 패턴 따라 다양한 구성 선택 가능
출장 등 통화 잦은 고객에게 유용, 음성 없는 포켓 와이파이·선불 유심 대체제로 성장 전망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LG유플러스가 해외 로밍 서비스에서도 음성통화 수신을 무료화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해외 로밍 서비스의 음성 수신료를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화 시간, 횟수 등 조건 없이 무제한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로밍 음성 수신 무제한 무료는 지난 2007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이다.


10월1일부터는 자사의 해외 로밍 서비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을 포함한 총 6개의 요금제에서 음성 수신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


이에 고객들은 이제 해외에서도 로밍 통화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기존 데이터 로밍 서비스의 경우 ‘보이스톡(mVoIP)’을 통한 발신 통화가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올 때는 불가피하게 로밍 음성 수신료를 납부해야만 했다.


LG유플러스 김시영 품질/해외서비스 담당은 “지난해 LG유플러스의 1인당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데 비해 같은 기간 음성통화 사용량은 23% 감소했다. 비용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감이 로밍 통화 이용률 저하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번 음성 수신 무료 요금제를 통해 앞으로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음성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로밍 음성 수신 무료 요금제 6종, 가격대·데이터 제공량·사용기간 따라 선택 가능


이번 로밍 음성 수신 무료 서비스가 적용되는 요금제는 총 6종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요금제는 로밍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다.


지난 5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53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VAT포함)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일 5GB 이후 200kbps 속도)을 무제한 제공한다. 특히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 기능은 통신사에도 구애 받지 않고 쓸 수 있어 가족·친구 등 소규모 그룹 단위 고객들에게 더욱 경제적이다.


올해 2월 선보인 ‘맘편한 데이터팩’ 5종도 로밍 음성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60개국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기간정액 서비스로 △3일 데이터(2만4200원) 2GB △5일 데이터(3만6300원) 3GB △7일 데이터(4만2900원) 3.5GB △10일 데이터(4만9500원) 4GB △20일 데이터(6만500원) 4.5GB를 제공한다.


포켓 와이파이·선불 유심 대안으로 지속 성장 전망


LG유플러스는 이번 로밍 음성 수신 무료화를 통해 6종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이용률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화 사용이 필수적인 출장자나 사업차 해외에 방문한 고객들의 경우 일반 음성통화가 불가한 포켓 와이파이, 현지 선불 유심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 여름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대비 25% 증가했다”라며 “특히 최근 통신사들의 로밍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라우터나 선불 유심의 대안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시영 품질/해외서비스 담당은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로밍 데이터에 이어 음성 수신에서도 무제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더욱 많은 고객들이 로밍 요금제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밍 음성 무료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내년 3월말까지 시험 운영되며 이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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