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방목형 동물 체험목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동물들을 체험하고 아이의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가족 단위로 동물 체험목장을 찾는 추세다. 유아 또는 초등생을 둔 30, 40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젊은 부모층이 최근 동물체험장을 부쩍 즐긴다.
해발 700m에 위치한 대관령 주주파크도 젊은 부모층들이 선호하며 즐겨 찾는 동물체험장이다. 대관령주주파크는 아이들과 함께 방사한 동물과 희귀동물들을 만나 교감할 수 있는 곳이다. 실내 아기동물 체험장, 피자 체험장, 공예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에게 동물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렸을 적 동물과의 교감은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동물 보호와 같은 생명 존중의 소중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교육 기회다. 대관령 주주파크는 동물체험장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어린이들이 동물들과 보다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파크 전체를 1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리모델링했다.
애견펜션도 운영해 함께 온 애견들이 마당에서 뛰어놀고 숙식도 제공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4만㎡에 이르는 주주파크를 방문하면 우선 동산에 뛰놀거나 풀을 뜯고 있는 토끼, 양, 말 등을 볼 수 있다. 인근에 50만㎡의 자체 목장이 있어가족과 함께 직접 먹이를 주거나 당나귀 또는 말을 타는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많은 동물들이 방사되어 마치 몽골의 초원처럼 목가적인 장면이 만끽할 수 있다. 언덕 위 초지의 몽골텐트에서 게르(Ger) 체험도 가능하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 새끼, 소형동물들이 풍부하고, 코아티(너구리과), 북극여우, 프레리독, 폴리스닭, 친칠라, 무플런(아프리카 산양), 보아염소, 마라(설치류) 등 다른 데서는 보기 힘든 희귀동물들도 보유하고 있다.
청금강앵무, 회색앵무, 뉴기니아앵무, 사랑앵무, 한스마카오 등이 있는 앵무새관을 새로 조성했다.
접근성이 좋고 교통이 편리한 점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가고자 하는 가족들에게는 희소식. 대관령 주주파크는 평창 읍내에 위치해 있으며 강릉에서도 2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평창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이 1km 거리에 있어 올림픽 개최지 탐방과 연계한 방문객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