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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완주 "수협 인추위, 특정단체·학계 밀어주기 선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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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수협중앙회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 구성원들을 추천하는 인사추천위원회가 특정 단체와 학계에 편중된 밀어주기식으로 구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향후 수협이 이사회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5일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이사회 구성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 현황'에 따르면 인사추천위원회가 제도가 도입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구성된 8번의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수산관련 단체에서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총 5차례, 학계에서는 부경대학교와 군산대학교가 총 7차례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은 수산업협동조합법 제127조의2에 따라 대표이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되는 가운데 2명은 조합장 비상임이사, 1명은 조합장 중 해수바가 추천한 자, 나머지 2명은 각각 수산 관련 단체와 학계에서 추천된 자가 이사회를 통해 위촉된다.

수산관련 단체와 학계 출신 위원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사회에서 1차로 대상 단체와 학교를 지정하게 된다. 이사회의 의지에 따라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원의 출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수협에 따르면 현재 수산관련 단체는 총 291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사회는 자의적인 판단으로 특정 수산단체를 지정을 하고 있었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총 5차례나 지정된 것도 이과 무관치 않다. 

학계도 마찬가지다. 수협은 수산관련 단과대 또는 과 개설학교로 부경대학교,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제주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 강릉원주대, 강원도립대 등 8개 학교가 있지만,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부경대와 군산대였다.

박완주 의원은 "수협의 최고의결 기관인 이사회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를 구성하는 인사추천위원회부터 혁신이 필요하다"며 "특정 단체와 학계에 편중된 밀어주기식 인사추천위원회를 바라보는 어업인은 수협에 대한 신뢰를 상실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수협은 다양한 수산 관련 단체와 학계를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원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어업인으로부터 신뢰받은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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