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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경제 위기론' 아직 이르다...중산층 4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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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경제성장률 기여도 78.5%,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중국이 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의 공방전에서 고전을 면치못하는 모양새이다. 중국 경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물가 및 부채 상승 등으로 장기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중국측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산층 그리고 이들에 의한 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를 내세우며 안심을 주문한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로 발표 전 다수의 금융전문가들이 예측했던 6.6% 보다 낮은 수치이다.

중국의 분기별 GDP 증가율은 작년 1분기 6.9%를 기록하고 나서 계속 둔화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8%, 6.7%였다. 중국 정부는 연초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로 제시한 바 있다. 

게다가 미국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상당 부분 깎여나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전문가들은 3분기 성장률의 둔화가 중국 경제 장기 둔화세의 시작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신호와 함께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확대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내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6.2%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도 중국 경제의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지난 16일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포인트 오른 2.5%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7월 이전까지 1%에 머물면서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끈 요인중 하나로 기여했다.

부채에 따른 위험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보고하지 않아 공개되지 않은 부채 규모가 최대 6조달러, 우리 돈 약 6,75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정부가 자본 조달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들이 진 부채는 장부에 포함되지 않고, 정부가 법적 책임을 지지도 않아 부실위험이 더욱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지방정부가 숨긴 부채를 포함하면 중국의 공공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의 6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한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48.1%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중국 국영 언론등은 중국 경제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중일 뿐이라고 판단한다.

중국 국영매체인 ‘경제일보’는 “최근 일부 경제 학자들이 중국 경제 발전 전망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중국 GDP가 전년 동기대비 6.8% 성장했고 12개 분기 연속 6.7%와 6.9% 사이를 유지했다”며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4억명에 이르는 중산층을 앞세워  “중국 중산층 소비 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6조 8,000억 달러에 달해 미국을 추월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중국의 소비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78.5%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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