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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

소액 투자자 위한 '아트앤가이드' 이달말 오픈
열매컴퍼니,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공동구매
김환기 '산월'(1963)로 첫선보여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이제 소액투자자들도 유명 작품을 100만원에 소유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이달말 문을 여는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공동구매의 길을 터 주목받고 있다.  오는 30일 '아트앤가이드'를 오픈해 국내 첫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를 출시한다.  

1938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한국 최초의 근대식 사립박물관인 보화각(葆華閣)이 전신인 간송미술관에 운영팀장으로 근무했던 그는, 간송미술관에서 재직하며 미술품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공인회계사(KICPA)로 KPMG삼정회계법인, 미국계사모펀드를 거쳤다.

“간송미술관에서 근무한 데다가 회계사, 사모펀드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미술품거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미술에 관심도 컸고, 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님과의 인연이 되어 일하게 되었죠."

간송미술관에서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문화가 어떻게 우리민족의 뿌리가 되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지 배웠고,  미술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작품을 소중히 다루는 법을 배웠다”는 그는,  “직접 컬렉터가 되어서 작품을 구입해 보면서 처음 이 시장에 진입하는 사람이라면 정보가 부족한 신진 작가의 작품보다는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유명작가, 블루칩작가의 작품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다만 가격 진입 장벽이 크다 보니 공동구매 방식으로 작품을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0-40대를 미술품시장에 유입시켜 미술품 투자와 향유의 기쁨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아트테크’를 본격 추진하게 됐단다. 

그동안 미술애호가들이 계모임 형태로 미술품 공동투자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구성한 미술품 공동 구매 진행은 처음이다.

지난 4월 스위스에서도 2만5,000명이 200만스위스프랑(약 21억6,860만원)에 피카소의 ‘소총병의 흉상(Buste de mousquetaire)’을 공동 구매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재욱 대표는 “이번에 시도되는 공동구매 방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설계, 미술품 공동 구매 거래와 소장 이력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하지만 코인을 발행하는 것이 아닌,  미술품이 실물 담보이기 때문에 투자자(컬렉터)입장에서는 부담감이 적다는 것. 

열매컴퍼니가 처음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로 출시할 판매 작품은 김환기의 ‘산월’. 김환기가 1963년 조카의 결혼을 축하해 그린 작품이다. 판매 가격은 4,500만원. 100만원 단위로 100만~50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500만원을 투자하면 작품에 대해 약 11%의 소유권이 생긴다.


김환기의 ‘산월’ 이후에는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작품을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매달 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주로 이우환, 천경자, 이중섭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3000만~7000만원 안팎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작품확인서는 실물 작품을 디지털 판화로 제작해 제공된다”며 “소유권자는 집안에 걸어놓고 감상이 가능해, 투자만이 아닌 작품 감상도 누릴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프라이빗 공간도 운영, 공동 구매한 원작 실물 작품을 전시한다. 공동 소유권자는 언제든지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한편, 다양한 투자자들과 커뮤니티를 나눌 수 있다.  

공동 구매를 마치면 원본은 회사가 운영하는 서울 방배동의 전시장에 보관되고, 공동 소유자에 한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동 구매자에게는 디지털 판화 형식의 작품확인서를 제공하고, 판매 시에는 이를 회수한다.
소유권을 팔고 싶을 때는 경매방식으로 언제든지 판매 가능하다. 적정 보유기간이 지나거나 회사가 제시한 수익률이 충족되면 회사는 작품을 판매해 판매대금과 수익을 최종 공동 소유권자와 분배한다. 소유권은 위조, 변경 우려가 없는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한다.

열매컴퍼니는 거래와 소장이력을 관리하는 3~5% 수수료를 받는다. 공동구매자의 거래이력을 블록체인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원본을 재매각하는 경우 재매각시점까지 발생한 부가수입을 합산하여 최종소유자에게 소유권 비율대로 지급한다.  2년간 최대 20% 수익일때 재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아트펀드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발생해온 자금의 조기 회수 어려움, 높은 수수료, 모럴해저드 같은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재욱 대표는 “기존 미술품 시장처럼 부자들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면서 “일반 대중들이 100만원으로 그림을 사고 보고 느끼고, 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미술품 고객층을 확보하는게 수익 모델”이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열매컴퍼니는 2016년 11월 설립, 현재까지 총 2회의 벤처투자를 받았다. 2017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등 최신기술과 미술품 분석 및 거래방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미술품 거래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술품 시장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부터 1,2차 투자를 받았다. 현재 국내 메이저 문화 관련 회사와 vc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담 무산…‘인권ㆍ비핵화 논의’ 부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뉴욕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회담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현지시간 8일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6일 돌연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관리들과의 회담은 차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북측에서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미국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이 취소된 여러 말들이 정치권 사이에서 오가고 있지만, 실제 원인은 뚜렷하지 않아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체로 미국측이 제기한 북한 인권 문제 및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 요구에 따른 부담이 북한 측으로서는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있었다. 실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 정부가 저지르는 지독한 인권침해와 유린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 지도부의 책임을 계속 추궁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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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