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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집단폭행 추락 숨진 가해학생, 피해자 점퍼 입고 법원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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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중학생 중 한명이 입은 패딩 점퍼가 숨진 학생의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해 이를 피하려다가 추락해 숨지게 한 가해 중학생 중 한명이 입은 패딩점퍼가 숨진 학생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숨진 A(14)군은 다문화가정으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집단폭행 당하다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에 집단 폭행한 4명의 중학생은(상해치사)혐의로 구속됐고 4명 중 B(14)군은 구속 당시 A군으로부터 뺏은 패딩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사건 당일인 13일 새벽 2시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A군에게 패딩점퍼를 뺏은 뒤 A군을 폭행했고 이에 A군은 폭행을 피해 달아났다.

B군이 A군의 패딩점퍼를 입은 사실은 A군의 러시아 국적의 어머니가 인터넷 게시판에 "저 패딩도 내 아들의 것"이라며 러시아어로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B군 등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가해 중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이 A군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라고 소개한 한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A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으로 힘들어했으며 지금 가해자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던 또래라고 알고 있다""(A군은) 다문화가정에서 힘들고 외롭게 살던 아이"라며 가해 중학생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다.

경찰은 패딩점퍼를 빼앗아 입은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법률 적용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군 등 중학생 4명은 지난 13일 오후 520분경 A군에게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인천시 연수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유인해 집단 폭행하고 이들의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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