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원룸에서 현직 군인 등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중이다.
지난 22일 밤 9시 33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원룸에서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24)씨와 B(34)·C(26)씨 등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B씨와 친분이 있는 E씨가 사건 당일 B씨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아 B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려도 기척이 없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휴가가 끝났으나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원룸은 B씨 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는 불에 타다 남은 연탄 등이 발견됐으나, 유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