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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靑 기강해이 한심한 수준 넘어 국민적 우려 낳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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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사표를 낸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청와대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한심한 수준을 넘어 국민적 우려마저 낳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하는 이들의 행동이라고는 도무지 믿기 어려운 일들이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비서관은 이날 새벽 1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김 비서관은 이날 아침 출근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보고한 후 사직서를 제출했고,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 10월 '음주운전 사고는 살인행위가 되고 다른 사람의 삶은 무너뜨린다'며 처벌기준을 강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런데 한 달 만에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 적발이라니 큰 충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에는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이 북한에서 가져온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무고한 시민을 무차별 폭행하는 등 청와대의 갑질과 기강해이는 이미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국민들이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으로 인한 매서운 한파 속에 손발이 얼어붙는 고통을 느끼고 있는데 청와대 직원들의 기강해이로 국민들의 상실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있는 청와대의 이러한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이제라도 청와대는 내부 기강을 바로 세울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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