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잇단 규제로 인해 주택시장이 주춤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향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임대료와 매매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서울 소재 지식산업센터 매매가격은 3.3㎡ 당 837만 원으로 2분기 대비 1.1% 상승, 임대료는 3.3㎡ 당 4만원으로 2분기 대비 7.1% 상승했으며, 성남시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격은 2.7%, 월 임대료는 무려 9%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주택 규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청약 규제, 전매 제한에 적용되지 않으며, 합리적인 공급가격 및 다양한 금융 혜택이 있어 입주 희망 기업의 수요가 풍부해 공실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권은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매매가, 임대료 등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남양주 별내 신도시의 경우, 교통 및 각종 개발호재가 몰려 있어 주목할 만하다.
별내신도시는 총 면적 509만㎡(약 154만평)에 약 2만6,000가구 규모로 계획된 신도시로, 대부분이 입주를 마쳤고 현재 인구 7만여 명이 거주 중이다. 이곳에는 현재 운행 중인 경춘선을 비롯해 4호선(2021년 개통 예정)과 8호선 연장구간이 개통(2022년 예정)을 앞두고 있어,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외에도 수도권에서도 손꼽히는 최적의 교통환경을 갖춰, 물류이동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IC, 별내IC),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남별내IC), 호평~수석간 도로, 47번 국도가 위치해 있으며,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2025년 완공예정) 등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이 추진하는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의 수혜도 예상된다. 남양주 그린 스마트밸리는 남양주 진건읍에 오는 2021년 까지 사업비 1,700억 원을 투입해 29만㎡ 규모로 산업·주거·상업이 어우러지는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 일원 22만1296㎡와 남양주시 퇴계원면 일원 7만2424㎡ 등 총 29만3,720㎡ 규모 부지에 2,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ITㆍBTㆍCT 분야를 특화하는 첨단단지로, 지난 8월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인근에 에이스건설㈜이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되며 풍부한 지식산업센터 시공경험을 갖춘 에이스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지상 4층까지 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과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다.
또한 지상 1층에는 화물전용차량 주차장 및 하역장도 설치된다. 기숙사의 경우, 4.5m 층고의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은 물론,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효율적인 지역냉난방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