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자신을 현직 중사라고 밝힌 남성이 인천의 한 공중전화에서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에 찾아가 쿠데타를 하겠다는 112전화가 경찰에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0시 52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공중전화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112에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이 남성은 자신을 현직 중사라고 알린 뒤 "대통령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우리 선배들이 청와대에 가서 쿠데타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즉각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경호상황실에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용한 공중전화에서 지문을 채취하려 했으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등을 확보하는 하는 한편 용의자를 쫓는데 주력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