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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1운동 100주년] 1919년 그날의 함성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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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대한독립 만세”
서울시,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1운동 100주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전국 곳곳 “대한독립 만세”

우선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내달 1일 오전 11시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국민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꾸려진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7대 종단 지도자들도 오는 3월 1일 낮 12시부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의 교회, 교당, 사찰, 성당, 향교 등 모든 종교시설에서는 일제히 타종 행사를 갖는다. KCRP는 ▲개신교▲불교▲원불교 ▲천도교▲유교▲천주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으로 구성된 연대협력기구다.

국가보훈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를 개최한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3월1일부터 4월11일 까지 42일 간 전국 22개 지역의 주자 봉송과 78곳의 차량 봉송 등 총 100곳에서 불을 밝힐 예정이다. 릴레이 주자는 온라인 공모와 지방보훈관서 추천을 통해 총 2019명이 선발됐다. 공모 결과, 전국 22개 지역 중 최다 신청 접수 지역은 서울로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가유공자인 백종열(68)씨는 현재 파킨스병을 앓고 있다. 일상생활 중 걸음을 걷는 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언제까지 건강하게 잘 걸을 수 있을지 몰라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신청했다. 일제 강점기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해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남승룡 선수의 조카 손녀 남하린(37)씨도 참가한다. 남씨는 "큰할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횃불을 밝히는 국민 주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국민주자 온라인 공모는 신청동기의 적극성과 연관성, 참신성 등과 희망지역을 고려해 선발됐다"며 "지방보훈관서 추천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해 해당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전세계 179개국 740만 재외동포와 함께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외교부는 세계 각지에서 만세운동을 통해 3·1운동의 시작과 확산, 임정수립, 독립에 이르는 원동력을 제공했던 740만 재외동포사회와 함께 '재외공관 개최 100주년 기념행사와 축하 리셉션'을 마련한다. 이 행사에는 49개 공관이 6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하 리셉션에서는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전문가 강의, 학술세미나, 사진전, 영상물 상영, 책자 발간 등을 통해 3·1운동과 임정수립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재외공관 기념행사에는 재외동포 뿐만 아니라 각 주재국 국민과 주요 인사와 현지·외국인 독립유공자 등 다양한 인사를 초청해 주재국 언론 홍보 등을 통해 3·1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나눌 계획이다.

광복회에서는 민족대표 33인과 3·1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개최한다.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합창단 공연, 조총 및 묵념, 3·1절 노래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독립운동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에서 ‘끝나지 않는 100년의 외침’이라는 주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 내달 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3·1 운동의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질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삼일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3·1만세운동으로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다.



서울시,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3년 간 시에서 추진해온 기념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핵심키워드는 지난 100년에 대한 ▲공감(3.1운동 100주년 시민 공감대 확산) ▲기억(기념공간 조성·활용) ▲성찰(우리역사 바로알기) 등이다. 총 30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우선 시민들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3·1절 당일 서울광장~세종대로~광화문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를 연다. 독립운동가 추모전시, 오페라 등 문화공연과 현대미술 전시 등 다양한 시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근현대사를 재정립,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학술 심포지엄, 역사 강좌 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가 열린다.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는 '3·1운동과 캐나다인' 전시가 개최된다. 3·1운동 정신과 제암리 학살 참상 등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를 비롯한 캐나다인 5명을 조명하는 기념전시회다.

박원순 시장은 "100년 전 겨레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동시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3·1운동은 우리민족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발굴해 추진해온 지난 3년 간의 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주년의 오늘을 공감하고 지난 100년의 독립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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