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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차 북미정상회담] 영변 폐쇄·제재완화·평화선언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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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부터 1박2일 동안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세기의 핵 담판을 벌인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정세의 향방을 가를 북미 정상 간 역사적인 회담에 당사국은 물론, 전세계의 관심이 하노이로 집중되고 있다. 북미 두 정상이 다시 만나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회담일정은?

두 정상은 오늘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며,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회동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약 20분간 단독(one-on-one)회담을 갖고, 7시부터 8시 35분까지 호텔에서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미국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그리고 통역들이 배석한다. 북한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또 다른 인물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배석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 관련 문서에 서명도 할 예정이다. 이어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실무 오찬을 갖고 양자회담도 갖는다. 

김위원장의 오늘 오전과 오후 일정은 공개된 것이 없다. 

회담 이틀째인 28일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회담 둘째날 본격적인 담판

회담 둘째 날인 28일 두 정상은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를 주고 받는 본격적인 핵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양 정상은 공식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롯한 비핵화 조치와 이를 견인할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를 주고 받는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28일 회담은 오전 단독회담으로 시작해 확대회담-업무 오찬-공동성명 서명식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차 회담 당시 카펠라 호텔에서 두 정상이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눴던 것처럼 이번 2차 회담에서도 산책 등 이벤트성 행사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하루 동안 공식 회담을 가진 두 정상은 마지막으로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하노이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차 정상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혼자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번 2차회담에서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공동성명발표와 기자회견을 함께 진행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회담 성과와 분위기가 좋을 경우 두 정상이 함께 기자회견 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비핵화-제재완화 상호 용인할 만한 협의점 찾을까 

이번 북미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센토사 합의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이행계획이나 절차를 담지는 못했다.

1차 회담 후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선결과제로 미국의 제재 완화를 요구한 반면, 미국은 비핵화가 선행돼야 상응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맞서면서 역사적인 첫 만남 후 북미 대화는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조찬행사에서도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그는 경제 속도에 있어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이득이라는 당근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전례 없는 선제적 비핵화 이행 조치를 선언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도 파격적인 경제 관련 상응 조치로 화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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