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문희상 의장, 조하리 빈 압둘(Johari Bin Abdul) 등 말레이시아 전·현직 국회의원 18인의 예방 받아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조하리 빈 압둘(Johari Bin Abdul) 의원 등 말레이시아 전·현직 국회의원 18인의 예방을 받고 세계 평화를 위한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은 먼저 "오늘은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날”이라고 강조한 뒤, "내일은 3.1운동 100주년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일어나 만세운동을 하던 날이고, 오늘은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으나 합의가 결렬된 것 같다”며 "지난 70년 간 남한과 북한 국민 8천만은 원-코리아(One-Korea)를 기원했기 때문에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꼭 성공하길 바랐다. 여럿이 꾸는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고 했는데, 우리 8천만이 함께 꾸는 꿈이 언젠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문 의장은 "양국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킨 기반에는 지난 1980년대부터 마하티르 총리가 제창한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이 있다고 생각하며, 최근 마하티르 총리가 동방정책 재활성화 방침을 표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우리 신남방정책간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이루면서 양국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작년 11월 싱가포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공식 합의하였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금번 회의가 한-아세안 양측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말레이시아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문 의장은 양국 의회 간 교류 활성화와 인적·문화적 교류 및 교육·투자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조하리(Johari) 말레이시아 의원은 “하노이에서 열렸던 북미정상회담이 긍정적 결과 낳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들과 우리 모두가 꾸는 꿈이 반드시 실현되길 바라며 국제사회에서 원-코리아 지지에 동참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조하리(Johari) 의원은 “1960년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국가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가장 강력한 경제국으로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이 이룩한 성공을 배우길 희망하며 정부 간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 우리 측에서는 백재현 의원(한-말레이시아 의원친선협회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3선의 말레이시아 세계평화의원연맹 회장인 조하리 빈 압둘(Johari Bin Abdul) 의원 외 말레이시아 전·현직 국회의원 18인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규제 과감히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기업에 인센티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제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