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부산시는 선박 충돌한 광안대교 하판 용호램프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화물선 A호(5998t)는 28일 오후 4시 20분경 광안대교 교각 10~11번 사이 하판(해운대 방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광안대교 하판의 철 구조물에 가로·세로 각 5m 크기의 구멍이 생겼고, 더불어 하단 부분에 가로 1m·세로 5m 크기의 긁힌 부분이 발생했다.
A호는 현재 안전해역으로 이동해 묘박 중이며, 출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라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부산시설공단은 49호 광장에서 광안대교로 진입하는 램프(연결도로)와 하부도로의 대연동~해운대 방향 1개 차로 200~300m가량을 통제했다. 이어 안전진단 전문가 2명을 투입해 교량 이상 유무를 조사 중이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퇴근 시간 49호 광장 일대는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