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강남 버닝썬 클럽의 GHB (일명 물뽕)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방 여 종업원에게 필로폰(속칭 몰래뽕)을 음료수에 타 마시게 한 후 성관계를 가진 50대 남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6일 A(55)씨 등 2명을(마약류 관리법위반)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8일 낮 12시7분경 인천의 한 모텔에서 B(46.여)씨 등 2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후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이날 오전 10시경 B씨 등이 운영하는 다방에 들어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필로폰을 음료수에 몰래 타 마시게 한 후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성관계 후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함께 있던 C씨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119에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9구급대로부터 약물 투여 의심이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탐문 수사를 벌려 달아난 이들을 지난 4일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압수 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