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13 (수)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3.7℃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3.5℃
  • 맑음광주 13.4℃
  • 맑음부산 ℃
  • 맑음고창 10.7℃
  • 구름조금제주 12.6℃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11.6℃
  • 맑음금산 10.8℃
  • 맑음강진군 13.3℃
  • 맑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사회

김학의 부인 "이대로 가면 죽을거 같아..KBS 女 인터뷰 사실과 달라"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아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이 “이대로 가만 있으면 죽을 것 같다. 남편과 상관없이 죽기 전에 가족을 지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한다”며 반박 입장을 밝혔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 A 씨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14일 KBS 9시 뉴스에 어느 여성과의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완전히 허위의 내용으로 저와 소중한 제 가족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왜 이 시점에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아녀자까지 망신 주고 세상을 또 뒤흔들어 놓고 있는 거냐.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이대로 가만있으면 죽을 것 같다. 이번에도 그냥 참고 넘어간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사실이라고 생각할 것. 저는 남편과 상관없이 죽기 전 가족을 지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입장문을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 14일 KBS 9시 뉴스에 어느 여성과의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KBS 측에 늦게나마 저의 입장을 전달했고 조치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참고로 지난 2월 19일 MBC 'PD수첩'이 방송되기 며칠 전 KBS 뉴스 내용과 유사하게 제가 이 여성을 찾아가 금품을 주고 회유하고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PD수첩 관계자들을 만나 설명한 적 있다. PD님들은 제 말이 옳다고 봤는지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진실인 양 포장된 그 여성의 제보 내용에 절대 속지 말아 달라. 제가 직접 당해보니 그 여성의 남편에 대한 진술이 얼마나 황당하고 악의에 찼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3월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여성이라는 B씨는 14일 KBS 뉴스에 나와 동영상 속 남성은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당시 '별정 성접대' 자리에 있었다는 B씨는 전날(14일) KBS 뉴스9에 나와 동영상 속 남성은 김 전 차관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차관 부인이 2017년 말 자신을 찾아와 처음엔 회유하다가 폭언을 했다면서 보복의 두려움을 토로했다.


다음은  김 전 차관 부인의 입장문 전문.

저는 김학의 변호사의 부인입니다.

1. 저는 남편과 관련된 일을 보도되고 난 후 지난 6년간 산목숨이 아닌 체 지내왔습니다.
침묵 속에서 사는 동안 왜 하고 싶은 얘기가 없었겠으며, 억울한 게 없었겠습니까? 다만 모든 것을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속을 삭이는 제 남편을 보며 괜한 이슈를 만들지 말고 묵묵히 아내로서의 본분에 따라 가족을 소중히 하며 지내라는 주변의 조언에 모든 것을 꾹 참고 속으로 통곡하며 지내왔습니다.

2. 그런 제가 이렇게 직접 입장문을 기자님들께 제출하게 된 이유는 완전히 허위의 내용으로 바로 다름 아닌 저와 소중한 제 가족을 공격하였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이 시점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아녀자까지 망신주고 더럽히며 또 한 번 세상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것인지요?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그 모멸감과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 가만 있으면 죽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참고 넘어간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사실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과 상관없이 죽기 전에 가족을 지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입장을 제출하는 것입니다.

3. 어제 3.14(금) KBS 9시 뉴스에 어느 여성과의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임을 밝혀드리며 ,KBS 측에 늦게나마 저의 입장을 전달해드려 조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변호사님을 선임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하겠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지난 2.19(화) MBC PD수첩이 방송되기 며칠 전 제가 KBS 9시 뉴스에 방송된 내용과 유사하게 바로 이 여성을 찾아가 금품을 주고 회유하고 폭언을 하였다는 내용이 보도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PD수첩 관계자들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 드린 적이 있는데 결국 PD님들은 제 말이 옳다고 보았는지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PD수첩에서조차 그 여성의 말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였고, 그 내용이 거짓이라는 꼬리가 잡혔기 때문에, 예고된 내용대로의 방송이 취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진실인 양 포장된 그 여성의 제보내용에 절대로 속지 말아 주십시오.
제가 직접 당해보니 그 여성의 제 남편에 대한 그동안의 진술이 얼마나 황당하고 악의에 찬 음해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부디 제가 처한 여러 가지 상황을 참작하시어 언론에서도 가급적 사실확인을 해주시고 보도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부디 아녀자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4. 또한 3.6(수) 저녁 7시 KBS 단독보도라고 하여 여러 언론에 전파시킨 최순실이라는 사람과 저와의 관련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5. 30년 동안 공직자의 아내로 살아온 제가 오죽하면 이러한 입장문을 제출하겠습니까? 제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비난하지 말아 주십시오.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 수년 전부터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고 지방에서 요양 중에 있어 기자님들의 전화를 일일이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자로 보내주시면 통화드리겠습니다. 
부디 소중한 가정을 지키려는 저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15

김학의 변호사 부인 드림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민주당 텃밭 광주發 현역 물갈이 광풍 전남으로 번지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경선에서 광주 현역 8명 중 7명이 고배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남 경선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광주발(發) 현역 물갈이 광풍이 전남으로도 번질 지 관심이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22대 총선 광주 8개 선거구 후보 경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현역은 광산을 민형배 의원만 생존했고, 나머지 7명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계파와 가·감산 등이 현역 고전에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전체 현역 교체율이 30%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광주지역 물갈이폭은 3배 가량 높은 셈이다. 현역 교체 분위기는 전남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전남 1차 후보 경선 결과 목포, 고흥·보성·장흥·강진,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등 3곳 가운데 2곳에서 비현역이 1위를 차지했다. 목포에서는 현역인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제치고 본선에 오른 반면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정치 신인인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재선에 도전한 김승남 현 의원을 눌렀다. 현역 불출마로 비현역끼리 맞붙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경선에서는 50대 법조인인 손훈모 변호사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서울문화재단-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MOU 체결... 융합예술 콘텐츠 활성화와 전문성 강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과 ‘융합예술 창작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3일(수)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문화예술분야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열린 서울문화재단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협력 전시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 언폴드엑스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융합예술 콘텐츠의 유통·확산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문화재이자 오랜 기간 시민과 함께해온 공간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융합예술 축제인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4차 산업시대 융합예술을 선도하는 대표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미래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각도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신기술을 활용한 예술×기술 창·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인생은 '독고다이'"…이효리와 이강인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인 가수 이효리씨가 지난 14일 모교 졸업식에 참석해 "인생은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하여 홀로 움직이며 일을 처리한다는 일본말)'"라며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안의 그 친구와 손잡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쭉 나아가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진한 울림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씨는 축사에서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들의 말도, 심지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며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려는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인생 독고다이'라고 생각하라"고 일갈하며 축사를 마쳤다. 그리고는 “노래나 한곡 부를게요”라며 자신의 히트곡인 '치티치티 뱅뱅'을 라이브로 부르며 학사모와 가운을 벗어던지는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 곡에는 ‘어차피 나는 혼자’ ‘그 누구도 내게 간섭 마’ '어차피 나는 혼자'라는 가사가 들어있어 마치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