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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민석,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 16주기 추모행사 국회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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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03년 3월 26일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로 희생된 학생선수들을 추모하는 16주기 추모행사가 3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스포츠개혁포럼이 주최하며 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 조희연)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1부 추모식과 2부 추모기념 세미나로 진행됐다.

추모식은 시인이자 체육교사인 김재룡(화천고) 교사가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시를 낭송했고, 임철호 천안초 축구부 감독의 추모사로 이어지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1부 추모식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희생된 어린 축구 선수 9명의 넋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와 체육개혁을 위해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2부 세미나는 ‘전국학생체육축전 실행 방안’이라는 주제로 박정준 교수(인천대 체육교육과)가 발제하고, 이어서 ▲신진용(교육부 체육예술교육지원팀장), ▲왕기영(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장), ▲김승기(세종시교육청 장학사), ▲가호현(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수석부회장), ▲정준영(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참석해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 토론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의 부작용들을 해소하고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해 전국학생체육축전의 도입 근거와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학교 운동부를 학교 스포츠클럽을 기본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스포츠 저변 확대와 인권 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스포츠개혁포럼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참사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중학교부터 합숙소를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서 “학교스포츠클럽을 확대하여 많은 학생이 즐겁게 운동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중에 재능을 보인 학생들이 전문 선수의 길을 택한다면 오히려 스포츠 인재 저변을 넓힐 수 있다”며 체육개혁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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