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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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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현대미술로 바라보는 ‘가장 나답게 사는 방법’

사비나미술관, 7월7일까지 '나나랜드' 전시
1인 가구 시대, ‘나나랜드’에 21명의 작가가 모였다.
나는 나, 1인 체제, 젠터 뉴트럴, 바디 포지티브, 자화상 등


[이화순의 아트&컬처]  ‘나답게 사는 것’ ‘가장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 '트렌드 코리아 2019'에 따르면 ‘나나랜드’는 서울 은평뉴타운에 위치한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이 주제에 도전했다. 올해 첫 전시로 ‘나나랜드:나답게 산다’전을 7월7일까지 열고 있다.


'나나랜드'전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에 꼽힌 '나나랜드'에서 가져왔다. ‘나나랜드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영화 '라라랜드'에서 차용한 제목이다. 나나랜드의 사람들(나나랜더)에게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 기준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고,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나’의 기준이라고 믿는다.



전시는 ‘가장 나다운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와 사회현상을 보여준다. 사비나미술관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첫 협력 전시다.

전시는 크게,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는 ‘나는 나’,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되는 ‘1인 체제’, 기준 따위 필요 없다고 외치는 ‘젠터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나를 찾는 여행-나와 당신의 자화상 등으로 나뉜다.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나를 찾는 작품으로 사진작가 노세환의 신작 설치물 '저울은 금과 납을 구분하지 않는다'를 제목으로 한 거대한 모빌이 전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수저, 흙수저를 생각하는 관람객이라면 자극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관람객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부모님께 받은 이름을 로또 추첨기 같은 기구 앞에서 자의로 바꾸는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작명쇼’(구혜영 작가)가 그 작품이다.

 


그런가하면 이제까지 남성이 대상화해온 여성이 주체가 되어 남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작품에 투사한 김화현의 수묵 담채 ‘군선도’(2017)도 눈길을 끈다.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남자 아이돌 그룹을 연상시키듯, 예쁜 남자들이 그림 속 인물로 등장한다.

가장 나다운 모습은 혼자 있을 때다. 쁘레카의 '1인 가구 사진관'은 나만의 1인 가족 사진을 찍어볼수 있다. 2016년부터 촬영한 1인가구 사진과 소파를 설치하고, 관객 혼자 또는 어느 대상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설치작가 고재욱의 반거울 노래방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혼자 노래할 수 있는 1인용 동전 노래방 형식의 'DIE for'를 발견하게 된다. 진짜 노래방기계라 노래를 불러볼수 있다.

김승현의 ‘모바일 홈 키트’는 여행 가방을 펼치면 어른 한명이 누울 수 있는 침대로 변하는 작품이다. 기자가 직접 누워봤더니 작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시간을 찾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꽤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을 규정하는 고정 관념을 깨주는 작품도 있다.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차용하고, 공유하는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성 중립)’ 움직임을 느껴볼수 있다. 젠더 뉴트럴은 남성과 여성에 대한 이분법을 없애고, 대립 개념이 아닌, 중립성을 지향하고 아예 성의 구분 자체를 없앤다.

사진작가 윤정미는 국내 처음으로 사진 속 장면을 미술관 속에 설치작업으로 내놓았다. 왼쪽 공간은 핑크, 오른쪽 공간은 블루로 구성한 '핑크 & 블루 프로젝트'다. '핑크 & 블루 프로젝트 III' 연작 사진과 함께 이를 재현했다. 핑크와 블루는 젠더의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 아닌, 젠더의 경계를 오가고 바꾸며, 지워나가는 공간으로 치환된다.


20년 전 문신을 새긴 몸을 소개했던 김준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젠터 뉴트럴에 주목했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흔적이 지워진 이미지의 향연이다.

각자 조각과 사진작업을 진행하던 유화수와 이지양은 2018년 프로젝트 ‘당신의 각도’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7명의 장애인과 협업했다. ‘바디 포지티브’ 개념에 부합하는 7인의 사진은 장애인들의 특징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작한 테이블, 독서대가구, 시계 등 가구 세 점과 가구를 담은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특별 제작돼 눈길을 끈다.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나다움을 찾는 나나랜더들은 결국 예술가의 자화상인 동시에 관객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김미루의 ‘사헬, 말리, 사하라’ 시리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된 나 자신에 근접한 ‘나’를 찾게 한다. 또 천경우의 ‘Portrait Made by Hand’는 관객이 자신의 얼굴을 거울로 관찰한 후 글로 묘사하고 성찰하게 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황영자의 ‘인터뷰’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은 자화상과 인형으로 대변되는, 자신의 다른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출구를 표현한다.


한편 사비나미술관은 '나나랜드'전과 함께 소장품 특별전으로 뉴욕 사진작가 조던 매터의 사진전도 연다. 조던 매터는 트램펄린이나 와이어, 안전장치 없이 도약하는 무용수의 정직한 신체의 움직임을 순간 포착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지난 2013년 아시아에서의 첫 전시였던 사비나미술관의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사진전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미술관 4,5층에서 여는 이번 특별전에는 '나나랜드'전의 주제와 연계된 사진 26점, 메이킹 필름을 상영한다.






땅콩회항의 나비효과 인가? 조양호 회장 퇴진이어 조원태 사장 검찰조사까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단지 땅콩 하나로 회항했던 바 있던 대한항공이 오너일가의 욕설·물 컵 파문을 넘어 목적지를 잃은 채 기약 없이 하강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오너일가로서는 최초로 주주에 의해 대표이사에서 끌려 내려오게 된 역사를 썼다. 땅콩회항으로 촉발된 오너리스크의 나비효과라 볼 수 있다. 조양호 회장의 날개 잃은 추락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강제적으로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오전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 중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표 대결에서 찬성 64.1%로 참석 주주 3분의 2(66.6%) 이상 찬성을 얻지 못 해 결국 부결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4월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된 지 20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앞서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조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을 11.5

홍문표, 홍성군‘지역발전투자협약시범사업’선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홍문표 국회의원의 열정과 노력으로 홍성군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지역발전투자협약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이로써 홍성군 4개면에 3년 동안 국비 100억원을 포한함 총 200억원(지방비 100억)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홍성군 발전의 촉매제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여 올해 처음으로 공모사업형태로 실시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시범사업에 홍성군은 유기농업특구 지역답게 ‘유기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선정됐다. 전국 10개 시도에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14개 시도에서 27개사업이 신청됐으며, 홍문표 의원은 홍성군 사업 선정을 위해 올 초부터 국토교통부에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적극 알리고 관련 공무원들을 수차례만나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이 선정되도록 큰 역할을 해왔다.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홍성군 ▲은하면 일대에 91억원이 투입되어 학교·공공급식 지원센터 및 비즈니스 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구항면(내현 권역) 일대에 5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소비자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유기농업의 대표적인 지역인 ▲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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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서 환자의 하반신 노출은 성적 학대 해당
[인천=박용근 기자] 요양병원에서 환자의 하반신을 노출한 채 기저귀를 교체 했다면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양은상 부장판사)는 7일(노인복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58·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2일 밤 9시 55분경 인천시 서구의 한 요양센터 2층 병실 밖 복도에서 환자 B(84·여)씨의 기저귀를 갈아 채우다가 하반신을 노출해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노인복지법상 노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는 적어도 성적 언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한해 해석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행위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공개된 장소인 복도에서 가림막 없이 피해자의 기저귀를 교체한 행위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 가혹 행위에 해당한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기저귀를 갈아 채울 당시 주변에는 요양보호사 3명이 더 있었다"며 "다른 병실에 입소한 노인들도 복도로 나오면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대소변을 가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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