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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용호, 아로니아 농가 피해 보전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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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용호 의원 (남원·임실·순창)이 ‘위기의 아로니아 농가, 해법은 무엇인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어 아로니아 재배 농민 3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아로니아 농가 피해 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8일 경대수·김종회·윤소하·정운천·조배숙 의원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위기의 아로니아 농가,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아로니아 생산자 단체와 농민단체, 정부부처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농가의 피해현실을 진단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이번 토론회는 200여 농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완료됐다. 

이 날 토론회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과, 민주평화당 유성엽,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도 함께 참석해 아로니아 농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아로니아 생산자 총연합회 오영석 사무국장 등을 비롯한 농민 30여명과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농가에 대한 실질적 피해보전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한 때 고소득 작물인 ‘왕의 열매’로 불리며 각 지자체에서 재배를 독려했던 아로니아는, 현재 ‘농가의 눈물’로 불리며 몇 년 새 가격이 70%이상 곤두박질쳐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몇 년 전까지 1kg당 3만원을 호가했던 아로니아 생과 가격은 현재 1~2천원대 수준에 그친다. 농가들은 국내산 아로니아 가격 하락 원인을 한-EU FTA 타결 이후 분말 수입 증가로 보고, 아로니아의 FTA 피해품목 지정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호 의원은 “아로니아 분말 수입 증가로 농가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아로니아 가격이 킬로당 천원으로 추락할 때까지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개탄스럽다”며 “지금이라도 뼈아픈 반성을 토대로 농가 피해 보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아로니아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며, “다음 임시회를 통해 국무총리와 농식품부장관에게 FTA 피해 품목 지정, 피해 농가 지원 대책 현실화 등, 아로니아 농가 피해 보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3월 10일 지역 사무실에서 아로니아 재배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로니아 가격 폭락 대책 방안을 논의 한 바 있다. 오늘 토론회는 간담회 이후 피해 농가들의 실질적 피해보전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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