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지난해 여름, 폭염이 우리나라를 강타하면서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더 올라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 후반을 웃돌면서 초여름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해에는 폭염이 자연재해에 포함되는 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재난, 안전, 응급용품 전문 기업 넥스트세이프(대표 장영숙)는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폭염응급키트’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넥스트세이프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야외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해야 하는 농촌지역, 훈련하는 군, 경찰, 산업현장 등에서 폭염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만 알고 있을 뿐 정작 사람이 쓰러지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면서 “체계적인 대처 시스템을 가진 폭염 전용 응급키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에 출시한 폭염응급키트를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한 생명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시 배경을 전했다.
넥스트세이프 폭염응급키트는 C.P.R.W(Cold-Protect-Rest-Water)라는 폭염대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먼저 폭염으로 높아진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쿨매트와 쿨매트 도포용 물 파우치, 얼음이나 물 없이 상온에서 보관하다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아이스팩,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들어주는 특수안전담요(보온포), 시원하고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부채와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라이스(RICE)에어백, 수분보충을 위한 이온음료와 불필요한 의류를 제거하는 응급가위, 오염물을 닦아낼 수 있는 항균 물티슈 등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폭염응급키트는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케이스를 여는 순간 사용목적과 기능에 따라 상자별로 안전용품이 한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잘 구분되어 있다. Step1부터 Step6까지 사용법에 따라 순서대로 사용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폭염 대비 응급처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