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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중로, 심리적 스트레스 증가하지만 지원은 태부족한 군인가족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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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격오지 근무와 잦은 이사 등 군 복무 특성상의 이유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군인 및 군인가족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복지정책이나 지원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중로 의원(바른미래당)이 각 군으로부터 받은 ‘군인가족 대상 심리상담 실시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년간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 실시 명수가 육군은 616명, 공군 296명, 해군 93명, 해병대 54명, 국직부대 30명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중로 의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담내용은 자녀, 경제, 부부갈등 등 가족간의 문제로 심리상담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가족간의 불화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군인 및 군인 가족이 증가하고 있지만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사 수는 육군 271명, 해군 37명, 공군 32명, 해병대 20명, 국직부대 23명 등 인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중로 의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군인가족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2일 국회 1소회의실에서 ‘군인가족, 그들의 목소리를 듣다’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실제 군인가족이 참석해 군인 가족의 애환과 고충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군인남편을 둔 사례발표자는 토론회에서 “잦은 이사와 경력단절 등으로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긍정적 자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심리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군인가족인 또다른 사례발표자는 “근무지 특성상 병원이나 문화시설 등 근린 시설의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며 군인가족의 애환을 토로했다. 또한 “자녀양육에 있어 부모로서 역할이 필요한 순간에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배우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에도 홀로 감당해야한다는 책임감이 버겁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군인가족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진학 및 교육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숭실대학교 김판수 교수와 최성우 교수는 자기주도학습을 목표로 하는 ‘Flipped learning’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를 위한 컨설팅 방법에 대해 강조했다. 

방용환 건양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인터넷강의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대학 진학을 통해 재취업비율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하며 경력단절이나 전역으로 인한 경력공백을 채우기 위한 성인 학습자 직업·직무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군경교육지원센터를 지난 1일 오픈해 운영하고 있으며 군인, 군무원 맞춤교육을 통해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회복지학교, 상담심리학과, 보건의료복지학과 등 총 9개 학과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군인과 군무원은 입학금이 면제고 수업료 50% 감면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다움커리어대표는 “격오지에서 거주하는 군인자녀들은 수도권학생들에 비해 체계적인 진로설정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며 “맞춤형 솔루션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목표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결과, 실제로 학업성적이 크게 올랐다”며 “제대로 된 진로목표설정이 동기부여가 되어 학업성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다움커리어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업정보와 진학자료, 진로정보를 제공해 군인자녀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진학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중로 의원은 “국방부에서 매년 복지정책을 발표하지만 군인가족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은 아직도 미비하다”라며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폭넓은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국방부는 앞장서서 군인가족 복지 향상을 위한 해법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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