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운전사 등 6명이 부상을 당한 축구클럽 승합차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5일(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혐의로 인천의 한 사설 축구클럽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A(24·남) 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58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B(8)군 등 초등생 2명이 숨지고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등 6명이 다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A씨는 또 제한속도 시속 30km인 도로에 사고 당시 시속 85km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