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군(軍) 면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면탈한 게 아니라 못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28일 한국당 공식채널(오른소리) 프로그램인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 출연해 “잘못된 팩트에 대해 해명하고 고쳐주면 모두 수긍하다가 6달, 1년 뒤 똑같은 질문을 한다”며 “군 복무를 면탈한 게 아니라 군대에 가려 했으나 못 간 것”이라고 일각의 의혹 제기를 반박했다.
그는 “(반복되는 질문에) 저도 상처받지만 아파서 군대를 못 간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라며 자제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1980년 담마진(두드러기) 판정을 받고 면제된 것으로 알려진다. 홍준표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은 지도자의 병역의무 일탈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며 황 대표 병역문제가 차기 대선에서 아킬레스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황 대표는 앞서 불교행사에서의 ‘합장 논란’도 해명했다. 그는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 절에는 잘 가지 않았다”며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 앞으로 잘 배우고 익히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금은 결정된 게 없고 한국당의 총선 압승에만 관심이 있다”며 “당이 꼭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