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싸우더라도 국회를 열고 민생현안,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정상화를 위한 3당 원내대표 협상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당 거부로 국회 문을 못 열었다”며 “추경안이 40일째 됐고 예결위 임기도 끝나 국회 파행 책임이 한국당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제1야당이 혼자서 무한정 국정 발목을 잡아선 안 될 것”이라며 “한국당에서 6조7000억원 추경에 문제를 제기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5년 11조6000억, 2016년 11조8000억원을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18일, 19일만에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사상 최대인 5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근래 6조7000억원의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그렇게 성공적이라면 추경예산은 왜 그리 급한지, 내년 예산은 왜 500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 경제정책 전환 시 한국당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14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 큰 틀에서 보면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