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수일째 붉은 물이 나오는 ‘적수(赤水)현상’이 발생해 시민들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민들은 인천시 공무원들을 질타하고 나섰다.
적수현상에 대해 시는 수질검사에서 적합판정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내 초·중·고교 10곳이 급식을 중단하는 등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뒤늦게 서울 풍납·성산가압장의 펌프설비 전기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민들에게 피해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불만의 화살은 공무원들에게로 향하고 있다.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오른 KBS의 인천 서구 수돗물 관련 기사 댓글에서 시민들은 “인천시 공무원들아, 깨끗한 수돗물 니들이 다 먹어라(core****)” “기자회견 열어서 인천서구 수질검사 정상이다 괜찮다고 한 공무원분들 앉혀놓고 카메라 앞에서 마시게 해야 한다(tlsd****)” 등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