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신메뉴가 쏟아져 나오는 외식업계에서 의외의 조합으로 새로운 맛을 구현한 신메뉴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언뜻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의외의 조합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봄날의 제주를 담다, 비비큐 아일랜드’라는 콘셉트로 진한 풍미와 풍부한 육즙을 함유한 비비큐 메뉴 9종을 출시했다. 이중 대표 비비큐 메뉴인 골든 포크 바비큐는 통삼겹에 새콤달콤한 시트러스 소스를 입혀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과일 소스와 돼지고기가 만나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평소 고기 요리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들의 입맛에도 안성맞춤이다.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지난 4월, 마라 열풍에 힘입어 마라와 국민 간식 치킨을 접목한 신메뉴 ‘마라칸치킨’을 선보였다. ‘마라칸치킨’은 얇은 튀김옷을 입힌 치킨에 꿀, 야채를 베이스로 마라탕, 훠궈 등에 주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향신료를 가미해 만든 특제소스를 입혀냈다. 단짠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매운맛을 선사하는 한편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제공한다. 이에 일명 ‘마라 중독자’를 자처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아직 마라의 맛을 생소하게 느끼는 소비자들에게도 마라 입문용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팀장은 “다채로운 입맛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외식업계에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조합의 신메뉴를 출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치열한 외식업계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사로잡기 위한 시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