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당정청은 늦에도 7월에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집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임시국회 단독소집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열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늦어도 7월부터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 이번주 초 국회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조속히 국회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당정청은 미세먼지, 재해예방, 경기대응을 위한 추경안이 국회 제출 후 논의도 없이 46일이 경과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국회 단독소집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하거나 그런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며 “이번주 초가 (국회 정상화) 고비가 될 것 같다 등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추경에 강원 산불, 포항 지진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한국당 주장을 반박했다. “전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가짜 브리핑”이라며 “강원 산불 등에 대해 이미 추경안에 일정 부분 반영 돼 있다. 포항지역에 대한 예산도 포함 돼 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6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 △5.18 민주화운동 관련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법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 노동현안법 △소상공인 지원과 택시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민생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기업활력 제고 특별법 △빅데이터 3법 등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