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공동대표 설훈·우상호)이 주최하는 6·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 ‘기로에 선 한반도의 운명, 내일은 없다!’가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6.15선언 19주년을 기념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분단 이후 55년간 대립 관계에 놓여 있던 남북을 처음으로 협력 동반자 관계로 전환시킨 ‘6·15 공동선언 정신’을 돌아보며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김연철 통일부장관, 한반도경제문화포럼 소속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는 정범진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부이사장이 맡는다. 발제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북미관계 정체의 원인과 우리 정부의 역할) △명진스님(정부는 명운을 걸고 남북관계 개선에 주도적으로 나서라)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국장이 나선다.
설 의원은 “미국 대북제재와 대남 압력에 묶여 남북관계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관련해 정부 당국의 반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민의를 반영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