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서울시 강제철거 과정에서 유혈충돌이 발생한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이 한시적으로 청계광장에 옮겨진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호 차원이라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訪韓)으로 경호 차원에서 일시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천막은 오전 11시40분께 자진철거됐다. 천막은 기존 장소에서 약 200m 떨어진 청계광장 인도에 재설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공화당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시가 25일 천막 철거 과정에서 용역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다. 당시 부상자는 용역 6명을 포함해 55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시장은 조 공동대표 월급 가압류를 신청할 것이라며 공화당 당원, 지지자들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