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앞에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한국 활동 일본 연예인들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여성 아이돌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サナ), 모모(モモ), 미나(ミナ)와 아이즈원의 마야와키 사쿠라(宮脇咲良), 혼다 히토미(本田仁美), 야부키 나코(矢吹奈子) 등 ‘퇴출’을 주장하는 글이 올랐다.
이들은 과거에도 반일(反日) 여론이 고조될 때마다 타깃이 됐다. 다만 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건 일부 중국인들 행태와 다를 바 없다는 반론도 있다.
대만 국적의 트와이스 멤버 쯔위(子瑜)는 자국 국기인 청천백일홍기(靑天白日紅旗)를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댓글테러’를 당했다. 양국의 주류민족은 같은 한족(漢族)이지만 공산권인 중국은 민주주의 체제인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하나의 중국’을 통해 흡수를 노리고 있다.
한편 인터넷상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일본 여행 자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대 측은 “마녀사냥은 안 된다” “일본에 가는 건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