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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설훈, 北 박금희 부의장 만나 남북국회회담 직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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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남북국회회담’ 추진 재개 움직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으로 교착상태이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가운데,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남북국회회담을 직접 제안했다.

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의회주의 발전 국제포럼」에 참석한 설훈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140여개국 의회 지도자들 앞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한 세계평화 구현과 남북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이어 2일에는 포럼에 참석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금희 부의장을 만나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남북미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가동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국회가 함께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남북국회회담을 적극 제안했고, 북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어 “남북국회회담 뿐만 아니라 금강산 관광 재개 및 개성공단 재가동 그리고 평양 관광 등 다양한 남북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박 부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연이은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어 남북국회회담이 추진됐으나,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로 성과없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북미협상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고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면서 남북국회회담 재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의장·5당 대표 모임인 초월회에서 남북국회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방북단 구성을 제안했으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3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자유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의 모든 정당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고 남북국회회담을 조기에 성사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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