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충청향우회중앙회(이하 중앙회) 단합대회가 지난 6일 충청권 명산(名山)인 충남 공주시 계룡산 갑사에서 각 지역 회원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3년만에 열린 중앙회 단합대회에는 개인일정 등 사정에 의해 불참한 양승조 충남지사를 대리해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했다. 김정섭 공주시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동참했으며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해외출장 때문에 축전으로 대신했다. 이들은 정기엽 총재대행의 중앙회 지도체체를 적극 지지한다며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강신한 본지(本誌) 회장(충청향우회 공동대표)과 충청향우회 류수희·조성정·최동수·문헌일·박종열·명인식 공동대표, 신영훈·박영웅·임성웅·이화영 상임자문위원 등 자문위원단이 참석했다. 중앙회 명예총재인 오장섭 전 총재는 싯가 100만원 상당의 발효 식초액기스 10박스를 경품행사 상품으로 기증했다.
행사에서는 장구난타팀 소래예술단, ‘가야금 타는 가수’ 유니온, 관악구향우회 전통풍물단 등 충청권 출신 연예인들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구었다. 각 지역 연합회는 다수 기념선물, 경품 등을 찬조했다.
중앙회는 “그간 집행부의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며 “충청 향우인들의 기대, 희망을 저버리고 권위적 집행부 농단에 회원님들의 자긍심, 희망을 채워주지 못한 채 실망만 안겨줬다”고 말했다.
단체는 “그러나 정기엽 총재대행과 중앙회 집행부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단합대회를 개최해 충청인 모두 안정적이고 확실한 충청향우회(중앙회) 결속이 완료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정 대행은 각 지역 연합회를 일일이 방문해 격려금 전달, 각오 다짐 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그는 태스크포스(TF)를 별도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