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50대 남성이 인천 이작도 풀등 인근 해상에서 튜브를 탄 아내가 떠내려가자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 들었다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55분경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풀등 인근 해상에서 A(58)씨가 바닷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날 오후 1시경 끝내 숨졌다.
A씨는 아내와 함께 관광하러 왔다가 튜브를 탄 아내가 먼바다 쪽으로 떠내려가자 구하려고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닥터헬기가 현장에 급파됐지만,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