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소 증축 공사 현장에서 철재 구조물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3시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초등학교 급식소 증축 공사장 1층에서 설치 중이던 거푸집 구조물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당시 이곳에 일하던 근로자 A(51)씨가 구조물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받던 중 숨졌다.
또 사고 당시 3m 높이 철재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던 근로자 B(59)씨도 지상으로 추락해 팔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추락한 거푸집 구조물은 길이 4.5m, 폭 50㎝ 크기로 당시 크레인 등을 이용해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