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사장 이석행)은 지난 8월 29일(목) 5층 대강당에서 정년퇴임 교수 환송 행사를 열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대한민국 기술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8월 말 부로 캠퍼스를 떠나는 47명의 교수들이 주인공이었다. 이번 퇴임행사는 개교 이래 처음 정부포상 수상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퇴임한 교수들은 옥조근정훈장, 근정표창, 국무총리표창 등과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는데, 정부포상 훈격은 근속 기간에 따라 훈장(33년 이상), 포장(30년 이상), 대통령표창(28년 이상), 국무총리표창(25년 이상) 등으로 나뉜다.
또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은 그간 교수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공로 표창과 함께 기념품을 전수하고, 명예교수직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석행 사장은 “여기 계신 교수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폴리텍이 있으며 여러분의 노고만큼 모두가 정부포상을 받아야 함에도 그렇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고 말하면서 “이사장으로서 다음에는 퇴직하시는 교수님들이 더 많은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정년퇴임 교수들의 훈포장을 위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여러분들이 아직 폴리텍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생각하기에 여러분들이 폴리텍을 위한 국제협력사업 자문, 명예교수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떠나시더라도 폴리텍을 생각하고 계속 함께하는 영원한 폴리텍인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 윤희중 총회장은 “교수님들께서 7~80년대 어려운 산업환경 속에서 뿌리 산업의 역군 양성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 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도맡았다”며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어 윤 총회장은 “(정년퇴임을 맞은 교수들이) 그동안 흘린 피와 땀의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의 리더 대학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정년퇴임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인생 2모작의 시작이므로 멋진 새 출발을 기원한다”며 퇴임 교수들을 응원했다.
그간 정년퇴임 교수에 대한 처우 개선 요구가 제기돼온 만큼, 이번 훈포장과 명예교수 위촉을 잘 활용한다면 기존 교수들의 근무 열정과 신규 교수에 대한 기술 전수 및 학생 교육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매년 2월말, 8월말부로 정년퇴임 교원과 매년 신규 임용 교원이 발생, 활발한 교수 인재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국책 교육 기관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통폐합이라는 열악한 대학교육 현실 속에서 교직원의 처우 개선과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끊임없는 신기술 연수 등으로 내실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기업이 선호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술교육의 전당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