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 당일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해 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서울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14일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 신청을 해 대학본부 교무처가 결재했다”며 “부총장 전결을 거쳐 서울대 교수직에 복직처리 됐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수년째 휴직·복직을 반복하면서 정부, 학교에서 ‘이중월급’을 받은 것을 두고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서울대 온라인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조 전 장관은 부끄러운 동문 1위에 올랐다.
학생들은 조 전 장관 사퇴 집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한 학생은 “학교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복직을 두고도 스누라이프에서는 ‘일말의 양심의 거리낌도 없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수사받으라’ 등 비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