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556조1000억원이다. 가계신용은 은행이나 보험사,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신용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추정치로 올해 6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556조1000억원으로 올해 1월보다 16조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현재 전체 대출채무자 10명 중 2명 이상은 은행·카드사 등에서 3건 이상의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며 이들의 1인 평균 대출액은 1억2000만원 수준으로 2차피해가 예상되는 시점이다.
다중채무자의 대출 금액은 6월 말 현재 509조1240억원으로 이는 전체 대출보유자 대출금 1591조9790억원의 약 32.0%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중채무자 1인 평균 대출액은 1억2037만원으로 지난 5년 동안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득수준이 연 3000만원대 다중채무자가 119만9735명(약 28.4%)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진 빚은 94조994억원 규모다.
다중채무자 채무의 업권별 현황을 살펴보면 시중 은행권 대출이 275만2944명(251조 91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카드사대출(카드론, 현금서비스) 224만5417명(26조5360억원) 캐피털 158만5676명(32조3756억원) 상호금융 120만678명(117조657억원) 저축은행 103만8549명(19조2092억원) 순이었다.
취약차주 5명중 1명은 연소득의 40%이상을 이자상환에 사용하고 있으며 2금융권대출, 저축은행대출, 캐피탈대출, 신용카드대출(카드론, 이지론, 현금서비스), 대부업등의 대출 이용률이 높아 1년 이상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여 성실한 납부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좋다.
햇살론 대출자격조건을 살펴보면 연근로소득 3천5백만원 이하인 경우 1~9 등급까지, 연간 근로소득이 4천5백만원의 경우 6~9등급의 공통기준을 두고 있지만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으로 취급은행이 나뉘기 때문에 4대보험미가입자대출, 개인사업자대출, 군인대출, 공무원대출, 법인사업자대출, 프리랜서대출 등 직군차이를 잘 살펴보고 무서류 인터넷 및 온라인 모바일대출 신청을 해야 한다.
햇살론17은 현재 3개월 이상 재직 또는 사업영위사실, 연금수령 1회 이상 확인시 신청이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700만원까지 가능하며, 특례로는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되며 급여 현금으로 수령하는 자, 무등록·유점포 사업자, 정규증빙이 어려운 개인택시운전자, 농업·축산업·임업·어업 종사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유형도 교묘해지고 있다. 대환대출 해 주겠다며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도록 유도하거나 공증료를 요구하거나 편법으로 신용대출 금리 하락 및 한도상승, 신용등급을 상향시켜주겠다며 전산처리비용 등 각종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며, ‘무직자소액대출’, ‘누구나대출’, ‘당일대출’, ‘모바일즉시대출’, ‘간편대출’, 당일대출 등의 과장된 광고나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